"케인 향한 관심, 사실이야!" 뮌헨 CEO의 발언→But 이적 가능성은 '글쎄'

한유철 기자 2023. 7. 1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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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크리스티안 드레센이바이에른 뮌헨의 CEO가 해리 케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감독에 이어 뮌헨의 CEO인 드레센도 케인을 언급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우리가 케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울리 회네스가 말한 모든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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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이바이에른 뮌헨의 CEO가 해리 케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뮌헨은 이번 여름 공격 보강을 노리고 있다. 지난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보내고 그 대체자로 사디오 마네를 영입하긴 했지만, 레반도프스키의 향수를 지우진 못했다. 마네는 '골잡이'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시즌 도중엔 동료를 폭행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매각설이 돌기도 했지만, 뮌헨은 그에게 기회를 한번 더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영입이라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의 케인에게 접근했다.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하고 있는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득점 2위, 토트넘 역대 득점 1위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하지만 우승 경력은 전무하다. 2022-23시즌에도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다. 이에 케인은 이적을 도모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관됐다.


토트넘은 모든 구단들의 관심을 잠재웠다. 같은 리그 내 라이벌에 팀 내 에이스를 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맨유를 떨쳐냈고 어마어마한 가격표를 책정해 레알의 관심을 지웠다.


뮌헨도 마찬가지였다. 맨유, 레알과 달리 뮌헨은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이들은 실질적인 제안도 했고 번번이 거절당했지만 가격을 올려 여러 차례 접근했다. 그럴 때마다 토트넘의 답변은 일관적이게 'NO'였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토트넘은 다소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케인의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내부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다. 뮌헨은 금액을 높여 마지막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케인은 뮌헨 합류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케인 영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프리시즌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No.9를 찾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적합한 인물을 찾는다면 올 인을 할 것이다. 아무도 찾지 못하면 영입은 없다. 현재 단계에선 인내심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케인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황상 케인의 이름이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진다.


감독에 이어 뮌헨의 CEO인 드레센도 케인을 언급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케인의 이름을 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우리가 케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울리 회네스가 말한 모든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케인이 이적을 원한다는 신호를 분명히 보냈고 가족과의 대화가 잘 진행됐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확신하는 회네스와 달리 드레센은 조심스러웠다. 그는 "투헬 감독이 말한 것을 고수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잔디를 잡아당긴다고 더 빨리 자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비유를 활용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지만, 서두르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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