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류필립 “아버지, ‘거짓말하며 사연팔이 하느냐’는 댓글”
가수 류필립이 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한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또 아버지로부터 노동착취를 당했다고 털어놓은 것에 대한 부친의 반응도 팬들에게 알렸다.
지난 16일 류필립은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이 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아버지로부터 노동 착취를 당한 사연을 고백한 류필립은 “원래 과거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 상담 중 과거의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본의 아니게 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 것”이라며 “과거를 너무 잊으려고 하는 것보다 문제가 있다면 그걸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시더라. 많이 도움이 됐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이 끝나고 미국에 있는 아버지가 ‘거짓말을 하면서 사연 팔이를 하느냐’는 뉘앙스로 댓글을 다셨더라. 조금 당황했다. 왜냐면 덜 얘기하면 덜 얘기했지, 더한 게 없었기 때문”이라며 해당 방송에 대한 아버지의 반응을 전했다.
류필립은 “‘금쪽상담소’를 보면서 의구심이 있었을테고, 궁금한 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부가적인 설명을 해야할 것 같다”고 라방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있었던 일에 대해 오늘까지만 디테일하게 이야기하겠다”며 “저는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주부터는 새 사람으로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거 “식당에서 일한 것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우선 식당에서는 한 3년 정도 넘게 일했다. 집하고 식당이 거리가 멀어서 오전 4시30분정도 일어났다. 식당을 가는데 한 1시간 정도 걸렸다. 식당에 5시반에서 6시 정도에 도착하면 새벽에 사람들이 왔다. 6시30분~7시에 가게 오픈을 했다. 저희 식당이 아침 메뉴가 저렴했고 많이 유명했다. 2명이서 일한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류필립은 “어릴 적에 부모님이 이혼해서 온전한 가족으로 살지를 못했다”며 “뭔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을 항상 지금까지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 가정환경에 대해 그는 “부모님이 서로 욕하면서 싸우는 것은 기본이었고, 아버지의 폭력을 목격했다. 어머니는 매일 불꺼진 화장실에서 울었다. 그러면서 이혼을 했는데, 그때부터 엄마가 세 남매를 홀로 키웠다”고 했다.
또, “부모님이 이혼한 뒤 미국에서 갑자기 아빠에게 연락이 왔다”며 “그제야 아빠 노릇을 해보겠다 했다. 엄마가 너무 힘드니까 미국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거절을 못하겠더라. 엄마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미국으로 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류필립은 연년생 누나와 아버지가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살았는데, 그 곳에 새엄마와 두 명의 의붓형도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생활에 대해 그는 “최악이었다”며 “4~5년을 엄청나게 일했는데, 아버지가 저에게 용돈 한 푼도 주지 않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100석 규모의 대형 레스토랑이었고, 가게는 언제나 붐볐다. 홀 담당은 새엄마와 친누나 단 두명이었다”며 “두명이 손님 100명을 상대했다”고 설명했다. “저는 주방보조, 설거지, 서빙, 재료 준비까지 엄청 많았다. 쉬지 않고 했다. 아버지가 인건비가 아깝다면서 종업원들을 다 해고했다”며 인건비때문에 어린 자녀들에게 과도한 일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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