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티 드림 7주년에는 성장이 있었다...이전과 다른 모습 담은 'ISTJ'(종합)

NCT DREAM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서 개최
17일 오후 6시 발매

사진=엔시티 드림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데뷔 7주년을 앞둔 NCT DREAM(엔시티 드림)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NCT DREAM(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NCT 멤버 도영이 맡았다.

사진=엔시티 드림 정규 3집 'ISTJ' 기자간담회 MC를 맡은 엔시티 도영

NCT DREAM 정규 3집 'ISTJ'에는 동명 타이틀 곡 'ISTJ'를 포함해 'Broken Melodies'(브로큰 멜로디스), 'Yogurt Shake'(요거트 셰이크), 'Skateboard'(스케이트보드), '파랑 (Blue Wave)', 'Poison (모래성)'(포이즌), 'SOS'(에스오에스), 'Pretzel (♡)'(프레첼), '제자리 걸음 (Starry Night)', 'Like We Just Met'(라이크 위 저스트 멧) 등 다양한 분위기의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타이틀 곡 'ISTJ'는 KENZIE(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으며, NCT DREAM의 에너제틱한 매력도 만날 수 있다.

사진=엔시티 드림 제노

이번 앨범을 소개해달라는 NCT 도영의 질문에 제노는 "엔시티 드림이 지금까지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저희도 나이를 먹는지라 어느 정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음악, 뮤직비디오 같은 부분에서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엔시티 드림의 마음을 담은 많은 곡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크는 타이틀곡 'ISTJ'에 대해 "콘셉트가 재밌게 나온 것 같다. 한국에서 유행했던 MBTI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이런 재밌는 소재로 사랑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내는 건 저희가 처음 해보는 도전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퍼포먼스도 멋지고 재밌게 나온 것 같아서 눈과 귀가 재밌는 곡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엔시티 드림 마크

또한 런쥔은 "ISTJ와 상반되는 MBTI가 ENFP인데, 정반대인 성격임에도 왜 끌리게 되는지 생각하는 가사도 있다. 개인적으로 신선하고 극단적이며 재밌는 곡이라 생각했다"고 했고, 이를 들은 마크는 "노래를 부르는 엔시티 드림 멤버들이 ENFP이고, 노래를 들어주는 팬분들의 MBTI가 ISTJ라는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타이틀곡 'ISTJ' 외에도 수록곡 'SOS'와 'Like We Just Met'도 미리 감상할 수 있었다. 지성은 'SOS'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청량한 분위기보다는 어둡고,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팬분들께서 달라진 저희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랄 만한 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엔시티 드림 천러

특히 NCT DREAM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10번 트랙 'Like We Just Met'에 대해 천러는 "지금까지 주로 랩을 담당하는 멤버들이 작사에 많이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수록곡 중 한 곡을 멤버 전원이 작사해 보자는 의견이 있어 도전해 봤다"며 "외국인으로서 처음 한국어 가사를 쓴 것치고는 잘했다고 생각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노는 "모든 멤버가 작사에 참여한 건 처음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회의와 의견 공유 과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잘 나온 것 같고,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저희만의 표현력이 많은 분들에게 오히려 더 와닿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사진=엔시티 드림 런쥔

사진=엔시티 드림 재민

NCT DREAM 정규 3집 'ISTJ'는 선주문량만 410만 장(10일 기준)을 돌파해 발매 전부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이는 작년 3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선주문량인 207만 장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이에 대해 마크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항상 활동에 집중하자, 시즈니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걸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하는데, 저희가 준비한 것에 비해 시즈니(팬덤 애칭)는 더 많은 것을 주신다"며 "서로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된 것 같아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시즈니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드리려고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엔시티 드림 해찬

그리고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성과를 이루고 싶은지 묻는 말에 해찬은 "당연히 늘 성적이 잘 나오면 좋다. 하지만 저희가 성적이 좋아서 사랑받은 게 아니라 많이 사랑받은 덕분에 성적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늘 이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려야 할지 고민했다. 늘 그랬듯 저희와 활동 함께하면 포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성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해찬은 "요즘 말로 폼 미쳤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저마다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엔시티 드림 지성

NCT DREAM은 내달 25일 데뷔 7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의 소회를 묻는 말에 제노는 "저희 드림끼리는 따로 떨어져 있을 때보다 완전체로 다 모였을 때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며 "이제는 앨범 준비 과정에 저희 의견이 많이 반영되다 보니 멤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노력하고 있다. 갈수록 팀을 위한 행동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마크는 "살면서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을 수 있는 타이밍이 있고, 나중에 뒤돌아봤을 때 행운이 내려왔었구나 싶은 순간이 있는데 엔시티 드림이 제겐 그런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NCT DREAM 정규 3집 'ISTJ'는 지난 17일 오후 6시 발매됐다.

[사진=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