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장관 “중국 성장 둔화에도 미국 경기 침체 않을 것”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미국 경제가 침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에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은 현지 시간 17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중국 당국은 중국 경제의 부진한 성장을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 성장 둔화는 미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내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고, 노동시장도 탄탄하다면서 "난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정부가 검토 중인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 통제는 반도체와 양자컴퓨터, 인공지능 등의 소수 산업에만 적용할 것이라고 중국 측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의 대중국 투자에 광범위한 영향을 주거나 중국 내 투자 환경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폭넓은 통제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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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