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 제외 강원인구 10년간 5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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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강원지역 인구가 2000여명 감소한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춘천·원주를 제외하면 5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강원지역 인구수를 보면 2016년 155만806명으로 고점을 찍었고 2020년 1338명 증가한 시점을 제외하고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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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삼척 등 폐광지역 유출 심각
지역소멸 위기 지자체 대책 필요
지난 10년간 강원지역 인구가 2000여명 감소한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춘천·원주를 제외하면 5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서울의 인구가 76만여명 줄어든 가운데 대부분 경기와 제주, 충청지역이 늘면서 수도권 집중 현상은 해소되지 않았다.
17일 통계청의 주민등록인구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강원지역 총인구수는 153만6498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153만8630명)과 비교해 2132명(0.1%) 줄었다.
최근 10년간 강원지역 인구수를 보면 2016년 155만806명으로 고점을 찍었고 2020년 1338명 증가한 시점을 제외하고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강원지역 18개 시·군별로 보면 10년 사이 총인구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원주로 총 3만6922명이 늘었고, 춘천(1만3300명), 횡성(1917명), 양양(64명) 등의 순으로 4개 지역만 증가세를 보였다.
폐광지역의 인구 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다. 태백(3만9428명)은 1만65명이 빠져나가 4만명대가 붕괴됐고, 삼척과 정선도 각각 9008명, 4984명 줄었다.
또 주요도시 중 하나인 강릉도 6360명이 감소했으며, 원주와 춘천을 제외하면 10년 사이 5만2354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인접한 춘천, 원주의 개발뿐만 아니라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자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같은기간 서울의 인구는 지속적인 하향 곡선을 그려 76만6946명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서울의 인구가 비수도권으로 빠져 나갔다고 보기는 어렵다. 경기와 인천은 10년 사이 각각 149만6133명(12.4%), 12만3333명(4.3%)씩 늘며 수도권 인구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게다가 비수도권 지역 중 인구가 증가한 곳은 제주(9만4446명), 충남(9만4260명), 충북(2만9430명) 등에 그쳤고, 부산(-22만672명), 대구(-14만1953명), 전북(-10만3734명) 등의 인구가 크게 감소하면서 오히려 수도권 집중 현상은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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