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예술인 지원에 연극·무용·전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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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겪은 이들의 아픔을 아버지와 딸의 대화를 통해 풀어내는 연극이 춘천 무대에 오른다.
문화프로덕션 도모(이사장 황운기)의 연극 '아버지와 살면'이 8월 3∼6일까지 아트팩토리 봄에서 열린다.
강원문화재단 예술나래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된데 따라 마련된 이 작품은 2019년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된 이후 태백, 경기 군포, 경북 안동 등에서 선보였었다.
같은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시도 홍천 지역문화 공간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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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 ‘아버지와 살면’ 8월 춘천 공연
‘마음키움 발레’ 첫 시리즈 성료
홍천 분홍별관 ‘…에코지오그라피’
전쟁을 겪은 이들의 아픔을 아버지와 딸의 대화를 통해 풀어내는 연극이 춘천 무대에 오른다. 문화프로덕션 도모(이사장 황운기)의 연극 ‘아버지와 살면’이 8월 3∼6일까지 아트팩토리 봄에서 열린다.
강원문화재단 예술나래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된데 따라 마련된 이 작품은 2019년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초연된 이후 태백, 경기 군포, 경북 안동 등에서 선보였었다. 지난해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이노우에 히사시 일본 극작가가 쓴 연극 ‘아버지와 살면’을 한국 배우와 감독이 재구현한 작품이다, 1945년 일본의 히로시마 원폭 투하 후 전쟁의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한 부녀의 모습을 그린다. 원작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500회 이상 공연됐다.
황운기 도모 이사장은 “재해와 전쟁 등을 아픈 기억을 갖고 사는 이들에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예매는 네이버 예약으로 할 수 있다.
예술나래지원사업 선정에 따른 전시·공연은 활발히 이어지고있다.
앞서 지난 15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는 박기현 강원대 무용학과 교수가 구성하고 지역예술인, 김희현·홍향기·이재우·엄진솔 등 국내 정상급 발레스타들이 참여한 ‘마음키움 발레 시리즈1: 백조의 호수’ 공연이 김헌영 강원대 총장,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클래식 발레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박 교수가 각색한 작품이다. 이날 첫 공연을 펼친 마음키움발레 시리즈는 ‘지젤’, ‘호두까기 인형’등으로 이어진다.
같은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시도 홍천 지역문화 공간에서 이어진다. 기획전 ‘아트 에코지오그라피 : 시간을 구부리는 손’이 오는 21일까지 홍천 중앙시장 내 전시장 홍천분홍별관에서 열린다. 김민관 분홍공장 큐레이터가 기획한 가운데 김화경·박유라·안상훈·정순호·조경재 작가 참여하는 5인 전이다. 인류에게 닥친 기후변화 환경을 주제로 한 사진과 회화, 설치작품 등을 볼 수 있다.
예술나래지원사업은 지역예술인들의 활동을 키우기 위해 강원지역 전문예술단체와 전문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모다. 올해 초 접수한 710개 사업 중 264개 사업을 선정, 24억 400만원을 지원한다. 김진형·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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