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뉴 강원TP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구현 퀀텀 도약 준비
3각테크노밸리 전략 수립
지역산업육성 정책 지속
특자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기업 스스로 강원 찾도록
기업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신성장 산업요소 기술 개발
특화산업화 등 컨트롤타워 제안
2023년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열차는 특별자치도민들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권한과 지위를 싣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이에 맞춰 김진태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향후 10년 간 도정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을 통해 ‘인구 200만 명’, ‘지역내총생산 100조 원’,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 구현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접경지역 산업 등 5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추격전략(fast follower)이 아닌 선도전략(first mover)으로 담대하게 강원 신경제를 구현하는 것이 실천 목표다.
국내외 산업 생태계의 고도화·융복합으로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이 중심이 되고 있지만 강원도는 아직도 1차 농수축산업 및 3차 단순 서비스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1·2차 산업의 단맛에 넋 놓고 있는 동안 다른 지역은 ICT와 디지털 초연결 시대로 접어드는 격동의 산업 트렌드 변곡점을 활용, 선제 대응하는데 탁월했다. 북한강 최상류 화천댐 물이 다른 지역 반도체산업을 위한 용수공급원으로 사용된다는 발표도 있다. 또 한번의 자원 수탈 아닌지, 우리가 부족했고 반성한다.
강원도가 손 놓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1년 강릉·원주·춘천을 축으로 3각테크노밸리 전략을 수립, 지역산업육성에 시동 건 이후 중앙정부 기조와 연동하며 관련 정책을 지속해 왔다. 현재 천연물바이오, 세라믹원료·소재, 디지털헬스케어 등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확장하며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일자리가 넘쳐나며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를 당장 오늘부터 구현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도 출연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 육성 거점지원기관으로 이 목표를 위해 중추적 역할을 다해야 하는 태생적 사명이 있다. 도정이 구상하는 정책과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 신성장산업 발굴·지원·육성을 현장에서 선도해야 할 책무를 생각하면 마음이 분주하다. 강원TP는 강원특자도 정부의 담대한 비전과 목표 실현을 위해 책무를 다하려 한다.
첫째, 중층규제지역에서 No규제지역으로 미래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첨단과학기술단지,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단지를 조성해 취약한 도내 제조업 비중을 현재 10%에서 20% 대로 확대해야 한다. 또 대학 캠퍼스 혁신파크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등에 유연한 오픈랩(open lab) 공간 등을 적극 조성, 지역인재가 정착하도록 해야 한다. 4개의 규제자유특구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 구조를 고도화 하고, 글로벌혁신특구를 선제적으로 지정받아 국내외 기업 신사업에 규제가 없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첨단산업지구를 운영해야 한다. 여기에 기회발전특구(ODZ)를 유치, 파격적 세제지원과 거침없는 규제 특례로 미래산업 육성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할 것이다.
둘째, 지역대학 협업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강화, 선도기업 유치를 실현한다. 도의 과학기술 혁신역량은 전국 시·도 중 15위권으로 매우 낮다. 도내 지·산·학·연의 역량을 모아 합심해야 한다. 특히 도내 혁신역량의 60% 이상을 보유한 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혁신플랫폼구축(RIS) 사업에 참여한 15개 대학을 중심으로 R&D(글로컬대학 유치 및 연구개발특구 조성)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키워 기업수요에 대응해야 한다. 폴리텍대학 및 특성화고 중심의 맞춤형 생산인력 양성으로 외지 기업 스스로 도를 찾아오도록 기업친화적 생태계 조성의 변수를 상수화해야 한다.
셋째, 18개 시·군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컨트롤타워 중심으로 각 지역 역량에 맞는 허브앤스포크(Hub&Spoke) 전략에 따른 경쟁과 상생, 균형적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일부 시·군과 혁신기관의 기존 전략산업을 보면 방향성과 경쟁력, 지속가능성에서 우려도 엿보인다. 각 시·군 전략산업 정책의 리밸런싱(rebalancing)을 위해 도정이 기획 단계부터 협업·상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를 중심으로 지자체, 혁신기관들이 참여해 신성장 산업 요소기술의 선제적 발굴, 지역 특화산업화, 사업비 확보 등을 통합고민하는 컨트롤타워를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강원TP는 선제적으로 조직 거버넌스를 개편, 지역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선도한다. 현재 3단 3센터 2본부 2실 1부설기관의 복잡한 병렬적 조직 거버넌스를 입체·고도화하는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의 역할에 대한 성찰과 내적 혁신으로 재탄생 할 뉴 강원TP는 강원특별자치도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5대 첨단산업 육성과 3대 주축산업을 기획·발굴·현장지원하는 거점기관으로서 강원 미래산업 생태계의 퀀텀 성장을 위한 도약을 준비한다.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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