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청오 차상찬’ 기념공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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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연말 재개관 예정인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에 대표적인 항일운동가이자 언론인인 춘천출신 청오 차상찬 기념 공간을 구축, 차상찬 선양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7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리모델링 후 연말에 재개관 예정인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2층에 청오 차상찬 기념 공간을 조성한다.
춘천시는 청오 차상찬 기념 공간 조성을 계기로 선생을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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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서관 리모델링 조성
시, 다양한 선양·기념사업 구상
춘천시가 연말 재개관 예정인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에 대표적인 항일운동가이자 언론인인 춘천출신 청오 차상찬 기념 공간을 구축, 차상찬 선양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7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리모델링 후 연말에 재개관 예정인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2층에 청오 차상찬 기념 공간을 조성한다.
춘천시는 지난 2월부터 삼천동에 위치한 시립청소년도서관 리모델링에 돌입했으며 11월쯤 다시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청오 차상찬 기념 공간이다. 춘천시는 이 곳에 청오 차상찬과 관련된 책과 자료 등을 비치, 도서관을 찾는 이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오차상찬기념사업회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춘천시가 청오 차상찬 선생 선양에 나서면서 그동안 민간단위에서 이뤄져 오던 청오 차상찬 기념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춘천출신인 청오 차상찬(1888~1946년) 선생은 개벽 창간 동인 중 한 명으로 초기 편집국장을 맡았다. 잡지 ‘어린이’, ‘별건곤’, ‘신여성’을 집필했으며 어린이날 제정에 앞장서는 등 미래세대인 어린이에 대한 애정이 유독 남달랐다. 지역사회에서는 청오차상찬기념사업회와 춘천문화원 춘천학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청오 선생에 대한 연구와 선양사업이 이어졌지만 아직까지는 소파 방정환 선생보다 덜 알려진 게 현실이다.
춘천시는 청오 차상찬 기념 공간 조성을 계기로 선생을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구상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뛰어난 인물을 제대로, 더 널리 알리는 게 지자체의 역할”이라며 “시립청소년도서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서 점차 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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