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근에 군용기 260대 보낸 中 의도는?…대만 분쟁지역 만들기 위한 ‘회색지대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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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대만 상공 및 해상 주변에 중국 군용기와 군함 수 백 기가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자유시보와 타이완 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17일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이달 들어 대만 주변에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260대와 군함 105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타이완뉴스는 이달 들어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포착한 인민해방군 군용기와 군함은 각각 260대와 105척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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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적 압박 통해 분쟁 지역화 시도 의도
이달 들어 대만 상공 및 해상 주변에 중국 군용기와 군함 수 백 기가 드나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자유시보와 타이완 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17일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이달 들어 대만 주변에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260대와 군함 105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하루 사이에도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11대와 군함 6척이 각각 포착됐다. 다만, 이들 군용기 가운데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이나 대만 해협 중간선을 침범한 군용기는 없었다.
대만군도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도 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완뉴스는 이달 들어 대만군이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포착한 인민해방군 군용기와 군함은 각각 260대와 105척에 달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군은 지난 13일 미 해군 해상초계기인 P-84 포세이돈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반발해 대만 주변에 군용기 30대를 띄워 무력시위를 하기도 했다.
대만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군용기의 잇따른 대만 ADIZ와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에 대해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만들려는 전술이자 특정 지역을 분쟁지대로 만들기 위한 ‘회색 지대 전술’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의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의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한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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