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부부’ 구미호♥복층남, 촬영 중 합방?...“판타스틱했다" 화끈 [종합]

유수연 2023. 7.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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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쉬는 부부’ 구미호♥복층남 부부가 첫 워크숍 이후 진전된 관계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17일 방송된 MBN ‘쉬는 부부’에서는 검진표 점검 이후 데이트에 나선 구미호-복층남 부부의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한강뷰 맛집 레스토랑에 도착한 두 사람. 구미호는 “우리 결혼하지 않으면 프러포즈를 할 법한 곳”이라고 설레어 하며 “(결혼하고) 나 많이 변했나”라며 남편에게 물었다. 이에 남편은 “자기는 항상 똑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성격도 항상 밝고 진짜 변한 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남편은 “나는 지금까지 자기한테 어떤 남편이었나”라고 물었고, 구미호는 “되게 열심히 사는 남편이다. 정말 모든 부분에서. 모든 사람을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너무 열심히 사니까 쉬라고 하고 싶은데, 쉴 줄 모르고 되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미호는 “내 친구들이 다 외국 사람이지 않나. 내 친구들은 무조건 사랑부터 물어본다. ‘진짜로 사랑해?’가 먼저 질문이다. 그 다음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잘할 것 같아?’다. 나에게는 사랑이 있나 없나가 제일 크다. 그래서 난 오빠한테 불만이 하나 밖에 없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듣던 복층남은 “(나 때문에) 자기도 고생했다”라고 진심을 전했고, 구미호 역시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한강 야경을 보기 위해 나섰다. 훈훈한 분위기 속 구미호는 “그래서 각방 언제까지야?”라고 물었고, 복층남은 “없다. 오늘은 편안하게 한방에서 보낼 수 있을 거 같다. 같이 얘기하고 싶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구미호 역시 “같이 있으면 재미있는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복층남은 “손 한번 잡아볼까?”라며 두 손을 마주 잡았고, 구미호는 “오랜만에 오빠 주머니에 들어가게 됐다. 좀 설렜다. 떨렸다”라며 기뻐했다. 이를 본 꽈추형 홍성우는 “출연료가 인상됐나. 너무 달라져서 소름 끼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밤 11시, 데이트를 마친 후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안방에서 만났다. 특히 구미호는 안방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가리는가 하면, 불이 꺼진 안방에서는 달달한 뽀뽀 소리가 나며 MC들을 놀라게 했다. 복층남은 “기분 좋네. 어때 자기는? 기분 좋아? 졸려? 이리 와 안아줄게”라고 애정을 표현하기도. 구미호는 “올해는 많이 바뀔 것 같다”라고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고, 복층남은 “2층에서 자는 건 정말 내가 끊어보겠다. 정말 피곤하거나 일이 많을 땐 자기한테 말하겠다”라며 “(오늘) 되게 뭔가 다이나믹한 날이다.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된 것 같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후 1차 워크숍에 이어 쉬는 부부들의 2차 워크숍 현장이 공개됐다. 워크숍 장소로 향하는 날, 구미호-복층남 부부의 분위기는 한껏 달라져 있었다. 복층남은 “한달 전에는 긴장된 마음으로 갔는데, 지금은 재미있다”고 말했고, 구미호는 “나는 반대다. 지금 마음이 가득 차있다”라고 웃으며 “인생을 다른 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호는 “지난번 워크숍때 빨간색, 노란색 이름표를 고르라고 했지 않나. 이번 워크샵때도 이름표를 선택하라고 하면 어떤 색을 택할 거냐”고 물었고, 복층남은 “나는 노란색이다. 빨간색 할 이유가 없다. 우리 지금 좋아지고 있지 않나. 그리고 한 번 했지 않나”라고 말하며 합방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복층남은 “판타스틱 했잖아. 내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구미호는 “내 생각엔 각방을 불법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럼 더 행복하게 살거고, 이혼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웃었다.

첫 워크숍 후 약 두 달만에 만난 쉬는 부부들은 5분 동안 그간 부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발표에 나선 구미호는 “지난번 1차 워크숍에 왔을 때 남편이 제 진한 스킨십이나 관계하자는 시그널이 너무 고통스러웠다는 큰 고백을 했다. 많이 힘들었나 보다”라며 “그래서 이후로 계속 각방을 쓰게 됐었다. 그래서 제가 한 노력은 남편을 안 건드는 것이었다. 남편의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제 최고 노력이라 열심히 참았다”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구미호는 “결국은 지금 우리 각방 안 쓰고 있다. 쉬는 시간을 벗어나기 위해 압박감을 안 주려고 노력했다. 이제 남편이 압박감을 안 느껴서 그런지 복층에서 내려왔고, 같은 침대에서 잔다. 지금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울고 있는 이유는, 제가 (예전에) 잘못한 거 같아서다. 워크숍 덕분에 남편이 말이 많아졌다. 그래서 요즘 대화도 많이 나누고, 특히 잠자기 전에 얘기를 많이 나눈다”라고 전했다.

또한 구미호는 “남편이 그러더라. 제가 화나면 불곰 같다고. 근데 제일 사랑스러운 모습은 제가 양 같을 때라고 하길래, 지금 고기 대신 샐러드 먹는 것처럼 살고 있다. 싸움 같은 건 아예 없도록 조심스럽게 남편에게 다가가고 있고, 남편도 제가 원하는 걸 알고 있으니 절 위해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이제서야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음 차례로 나선 복층남은 “1차 워크숍이 끝나고 좀 답답했다. 1차에서 아내에게 제 속마음을 하고 다 풀린 줄 알았는데, 일상으로 돌아가려 하니 불안해지더라. 아내도 생각이 많아닌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이후) 자기 전에 각자 원하는 부분을 얘기하면서 서로 점점 맞춰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아내랑 같은 자는 안방이 편해지더라. 첫 번째 느꼈던 불안했던 마음이 이번에는 다른 마음으로 왔고, 마음도 통하고 몸도 통하는 부부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BN ‘쉬는 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MBN '쉬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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