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불타올라"…NCT DREAM, 마의 7년 찍고 더 높이[TF초점]
17일 정규 3집 'ISTJ' 발매, 다채로운 10곡 수록
선주문 410만 장으로 자체 최고 기록 예약
[더팩트 | 정병근 기자] NCT DREAM(엔시티 드림)이 '아이돌 마의 7년'을 넘어 더 높이 비상한다.
NCT DREAM은 SM의 막내 보이그룹이지만 올해로 데뷔 8년 차다. 2016년 8월 NCT의 10대 연합팀이자 세 번째 유닛으로 첫발을 뗐고 '버퍼링', '맛', 'Beatbox(비트박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꾸준히 성장하다 2021년 첫 정규 앨범 '맛(Hot Sauce)'과 2022년 'Glitch Mode(글리치 모드)'로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
그리고 올해 화력을 더 키웠다. 정규 3집 'ISTJ(아이에스티제이)'가 선주문 수량 무려 410만 장(10일 기준)을 돌파한 것. 이는 작년 3월 발표한 정규 2집 'Glitch Mode' 선주문량인 207만 장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날이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NCT DREAM의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
10대 연합팀으로 출발했던 NCT DREAM은 그 제약에서 탈피해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더 높이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그 본격적인 시작이 'ISTJ'다.
"7년간 활동했다. 사실 우리가 졸업 시스템이었는데 모든게 자연스럽게 다른 아티스트분들 보다 한단계씩 느리게 시작했다. 그게 우리에게 장점이 된 것 같다. 7년이라는 시점이 어려운 시점이 될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NCT DREAM은 지금 제일 불타오르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며 활동하겠다"
"지금까지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그게 NCT DREAM이 제일 잘하는 모습이었는데 저희도 나이를 먹는지라 성장한 모습을 어느정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많은 곡들을 담았다"
NCT DREAM은 17일 오후 서울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규 3집 'ISTJ'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일곱 멤버 모두 이전보다 한층 더 단단해진 피지컬에 넥타이에 슈트를 입고 참석한 모습에서부터 성장과 변화가 느껴졌다.
NCT DREAM의 정규 3집 'ISTJ'는 타이틀곡 'ISTJ'를 포함해 'Broken Melodies(브로큰 멜로디스)', 'Yogurt Shake(요거트 셰이크)', 'Skateboard(스케이트보드)', '파랑(Blue Wave. 블루 웨이브)', 'Poison(포이즌. 모래성)', 'SOS(에스오에스)', 'Pretzel(♡)(프레첼)', '제자리 걸음(Starry Night. 스태리 나이트)'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ISTJ'는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이다.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다. NCT DREAM의 에너제틱한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멤버들은 "ISTJ와 ENFP가 정반대인데 왜 끌리고 사랑할까에 대해 생각한 노래다. 신선하고 극단적이고 재밌다", "MBTI가 한국에서 유명한데 이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 MBTI라는 재밌는 소재로 사랑 얘기를 푸는 건 처음이라 그 도전을 해서 흥미로웠다. 퍼포먼스도 멋지고 재밌게 나왔다. 눈과 귀가 즐거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상대 앞에서 수줍어지는 모습을 표현한 'Yogurt Shake', 연인을 향한 마음을 하트 모양의 프레첼에 빗댄 'Pretzel(♡)', 뜨거운 태양 아래 내뿜는 에너지를 청량하게 담아낸 'Skateboard',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파랑', 연인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같은 자리를 맴도는 '제자리 걸음'은 여름의 상큼하고 시원한 매력이 물씬 느껴진다.
또 모순적인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Poison', 연인을 향한 갈증을 강렬하게 표현한 'SOS' 등 NCT DREAM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관능적인 음악은 물론, 일곱 멤버가 전원 작사에 참여해 진솔한 마음을 전하는 'Like We Just Met(라이크 위 저스트 멧)'도 수록해 NCT DREAM의 한층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 410만 장을 넘어서며 일찌감치 NCT DREAM 자체 최고 기록을 예약했다. 7주년에 열정이 가장 뜨겁게 타오른다는 멤버들의 말에 걸맞은 성적이다. 더불어 첫 북미, 남미, 유럽 투어를 포함해 전 세계 26개 도시 41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NCT DREAM은 또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멤버들은 "전 세계 모든 시즈니(팬덤명)를 볼 수 있어 기뻤다"며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말이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을 잃고 주관이 세지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7년이 지났는데 더 열정이 있다. 좋게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맛' 활동 때부터 '우리 활동에 집중을 하자', '우리끼리 시즈니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행복하게 활동하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더 많은 것을 주시는 시즈니 덕분에 동기부여가 된다"며 "서로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그 감사함을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NCT DREAM은 17일 오후 6시 'ISTJ'를 발매했고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정규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NCT DREAM의 비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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