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시신 5구 추가수습...누적 사망자 14명
[앵커]
충북 청주 오송읍 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숨진 실종자는 모두 1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혹시 있을지 모를 추가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먼저,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 궁평2 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14번째 희생자인 60대 여성 A 씨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던 마지막 실종자로 확인됐습니다.
[유민주 / 충북소방본부 홍보반장 : 마지막 구조대상자는 지하차도 외곽에서 발견됐고요, 실종 신고자와 일치한다고 경찰에서 최종 답변받았습니다. 여성 분이시고 61년생입니다.]
앞서, 소방 당국은 터널 내부 CCTV를 통해 A 씨가 운전석 문을 열고 차량 밖으로 탈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급류에 휩쓸려 터널 밖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실제로 지하차도에서 백여 미터 떨어진 미호강변 저지대에서 발견됐습니다.
전날 희생자 9명이 수습된 가운데, 하루 만에 여성 2명과 남성 3명이 발견되면서 지하차도 침수사고 희생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침수된 빗물에 갇혔던 사고 차량은 모두 17대인 것으로 확인됐고, 견인 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하차도 내 빗물 배수 작업과 수색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인되지 않았던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수색 작업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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