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지옥’ 남편, 아내 몰래 대출 상담→아내 “카드빚 갚기 위해 예물 팔아”

백아영 2023. 7. 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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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부부 남편이 아내 몰래 대출 상담을 받았다.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돈도 소통도 다 말라버린 '사막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사막 부부'의 아내는 "남편과 벽보고 이야기하는 기분이다. 어린 아들보다도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하며 "이 사람이랑 도저히 못 살겠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출연했다. 여기서도 신랑이 개선의 의지가 없다면 그땐 진짜 안 사는 게 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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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부부 남편이 아내 몰래 대출 상담을 받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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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돈도 소통도 다 말라버린 ‘사막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사막 부부’의 아내는 “남편과 벽보고 이야기하는 기분이다. 어린 아들보다도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하며 “이 사람이랑 도저히 못 살겠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출연했다. 여기서도 신랑이 개선의 의지가 없다면 그땐 진짜 안 사는 게 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가족과 함께 있으면서 대화는 하지 않던 남편은 식사를 하자는 이야기에 조용히 일어나 식사를 준비한다. 이때 남편의 휴대폰이 울리자 아내는 “내가 할 테니 가서 받아”라고 말했고, 남편은 아무런 대답 없이 전화를 받으러 간다.

남편이 받은 전화는 대출 상담 전화였다. 아내는 “남편이 다니던 회사가 임금 체불이었다. 반년 동안 월급을 못 받아 이사하며 대출을 받았는데 생활비 때문에 더 받았다. 전 회사에서 국민연금 미납 통지서도 날아왔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현재 대출 빚이 9,200백만 원이라고 밝히며 최소금액 결제와 카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는 “16년 차 용접공인데 월급이 300만 원이 안 된다. 고정 지출이 250만 원 정돈데 전액 납부할 돈이 없어 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하며 카드빚을 갚기 위해 예물과 아이들 돌 반지까지 팔았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임금 체불 너무 싫어”, “와 16년 찬데 월급이...”, “아니 대화는 좀 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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