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여기 있고,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뮌헨 이적설에 답한 토트넘 감독

한유철 기자 2023. 7. 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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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리 케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뮌헨 관계자들은 직간접적으로 케인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케인이 이적을 원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으며, 가족과의 대화가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뮌헨 측은 케인이 이번 여름 뮌헨에 합류하고 싶다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케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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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리 케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활발하게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2022-23시즌 성적이 기대 이하였던 만큼 2023-24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잉여 자원들을 착실히 매각 리스트에 올려 놓았으며 선수 보강도 적극적으로 했다. '임대생'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가 완전히 정착했고 제임스 메디슨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을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럼에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에이스' 케인의 미래.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상황에서 케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케인의 이적설은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개인 커리어는 화려하지만, 우승 경력이 전무한 탓에 케인은 트로피를 원했고 늘어가는 나이에 조급함을 느끼며 이적을 추진했다. 실제로 2021년엔 스트라이커를 찾던 맨체스터 시티와 접촉했고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구단 간에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케인은 토트넘에 남았다.


이후에도 케인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여름엔 가장 치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이 모두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후,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 맨유는 이번 여름 케인 영입을 통해 그 빈자리를 메우고자 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같은 리그 내 라이벌에 팀의 에이스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고 맨유는 그런 레비 회장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케인을 향한 관심을 철회했다.


이후 레알이 떠올랐다. '에이스' 카림 벤제마가 돌연 사우디행을 택하며 스트라이커에 공백이 생겼고 이를 케인으로 메우고자 했다. 자금도 넉넉했기에 레알행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토트넘이 요구하는 금액은 레알의 상식선을 벗어났다. 그렇게 레알도 영입 경쟁에서 발을 뺐다.


맨유와 레알이 떠나며 이적설은 다소 잠잠해졌다. 하지만 뮌헨이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며 케인은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뮌헨은 적극적이었다. 맨유, 레알과 달리 실질적인 제안까지 했다. 토트넘은 줄곧 거절했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뮌헨 관계자들은 직간접적으로 케인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들은 케인의 영입을 자신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케인이 이적을 원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으며, 가족과의 대화가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뮌헨 측은 케인이 이번 여름 뮌헨에 합류하고 싶다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조금씩 이적 쪽으로 기우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케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직접적인 발언은 아니었지만, 이적보다는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듯한 뉘앙스였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케인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 사람들이 듣고싶어 하는 수준의 대화는 아니었다. 그냥 내 소개를 했고 클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의 올해 목표는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나보다 케인을 많이 아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는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았다. 그는 지금 여기 있고, 여기 있는 동안엔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헌신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본 방식이다"라고 전했다.


물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다. 그는 "시즌 시작까지는 거의 한 달이 남았다. 이적 시장은 아직 열려 있으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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