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유혹하는데도 미니게임 골! 케인, 은돔벨레 패스 받아서 골망 출렁

조용운 기자 2023. 7. 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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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결정력은 여전하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호주 투어에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골을 넣었다.

현재 토트넘과 계약을 1년 남긴 케인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케인도 토트넘에서 뛴 13년 동안 트로피 하나 들어올리지 못한 것에 실망한 듯 이적을 바라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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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한 케인이 슈팅 훈련을 하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
▲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도 케인의 훈련 모습은 항상 밝다 ⓒ 토트넘 홋스퍼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결정력은 여전하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호주 투어에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주 퍼스에 차린 프리시즌 캠프 과정을 전달했다. 오는 18일 오후 8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케인 등 선수단 모두 참여한 공개 트레이닝을 가졌다.

케인의 얼굴은 밝았다. 현재 토트넘과 계약을 1년 남긴 케인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케인도 토트넘에서 뛴 13년 동안 트로피 하나 들어올리지 못한 것에 실망한 듯 이적을 바라는 눈치다.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을 이적료로 설득하지 못했다. 두 차례 공식 제안을 통해 7,000만 파운드(약 1,160억 원)까지 금액을 올렸지만 토트넘이 받아들일리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듣길 원하는데 까다로운 협상가인 다니엘 레비 회장이 순순히 금액을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케인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호주 투어에 앞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케인과 면담하며 안정감을 불어넣으려 노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투어에서 받은 케인 질문에 "좋은 대화를 나눴다. 깜짝 놀랄 내용은 없다. 클럽의 상황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개인보다 팀에 맞춰 비전을 논했고 그 부분에 있어 의견이 일치했다. 케인은 여전히 이곳에 있고, 여기에 있는 동안 전념을 다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신뢰했다.

▲ 호주로 이동할 때도 비행기 안에서 미소 지은 케인 ⓒ토트넘 홋스퍼
▲ 케인이 신입생 메디슨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 토트넘 홋스퍼

그의 말처럼 케인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WACA 그라운드에서 공개 훈련에 임한 케인은 동료들과 밝은 표정으로 훈련했고, 종종 골망을 흔들어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훈련이 끝난 후에는 페널티킥 연습도 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한 '풋볼런던'은 케인의 득점 과정을 조명했다. 좁은 공간에서 시행한 미니게임 도중 케인이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흥미로운 건 케인의 골을 도운 게 탕귀 은돔벨레였다. 나폴리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은돔벨레는 훈련에서 몸이 불편한 듯 절뚝거리면서도 케인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에 모든 힘을 다 할 생각이다. 최근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우리가 9번 스트라이커를 찾는 건 잘 알려져 있다. 적합한 후보가 있다면 우리는 올인할 것이다. 지금은 조금 더 인내심이 필요하다"라고 케인 이름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에둘러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 해리 케인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런던에 있는 케인의 자택에서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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