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이번 호우로 사망 41명, 실종 9명”

최종석 기자 2023. 7. 1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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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 추가 발견
17일 오후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인근 농경지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으로 늘어났다.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1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사망자는 총 41명이다.

이날 오후 7시52분쯤 오송 지하차도 인근 농경지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신원 확인 결과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실종 신고가 접수된 12명 중 그동안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마지막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오송 지하차도 사망자는 총 14명, 부상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을 찾으면서 지하차도 내부 수색 작업을 마쳤다. 다만 마지막 시신이 지하차도 밖 농경지에서 발견된 점을 고려해 주변 수색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실종은 9명, 부상은 35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침수, 도로 유실 등 시설 피해는 총 1193건이다.

이재민은 계속 늘어 120개 시·군·구에 총 1만976명이 대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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