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폭 피해응답률 1.6%…피해 고교생 32% '거의 매일 시달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폭력 피해를 본 고교생 3명 가운데 1명은 거의 매일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2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중 표본 4%(약 15만명)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가·피해와 목격 경험 등을 조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를 본 고교생 3명 가운데 1명은 거의 매일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2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중 표본 4%(약 15만명)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가·피해와 목격 경험 등을 조사했다.
지난해 2차 실태조사에서는 1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학생이 1.6%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율은 2.9%, 중학생은 1.0%, 고등학생은 0.3%로 조사됐다.
피해를 당한 고등학생의 32.0%, 중학생은 23.6%, 초등학생은 20.0%는 '거의 매일' 학교폭력을 당한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4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체폭력(16.4%), 집단따돌림(12.8%), 사이버폭력(8.4%), 성폭력(5.7%), 강요(5.2%), 금품갈취(5.1%), 스토킹(5.0%) 순이었다.
가해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가해 이유에 대한 조사에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없이'가 4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피해학생이 먼저 괴롭혀서'(24.9%), '피해학생과 오해가 있거나 의견이 달라서'(10.3%), '피해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7.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이 담긴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은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돼 현재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제로센터' 등 올해 9월부터 시행할 대책의 주요 사업계획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불 거절 공주 펜션 '논란'…500㎜ 물폭탄 뚫고 어떻게 가요
- 또 문제 일으킨 '그 갤러리'…중학생과 성관계한 20대
- '일부러' 개통 안하는 '70억 고속철역'…운영하면 손실?
- 졸피뎀 우유로 신생아 숨지게 한 아빠, 실수라고 두둔한 엄마
- 35년간 살았는데…아내 죽이고 '극단선택 위장'한 60대男
- '오송 침수 참사' 배수작업 완료…실종자 1명 어디에
- 의료노조 파업 종료에도 고대·부산대병원 개별 파업 진행
- 오송 참사 사망자 개별 장례…일부 유족 청주시장 조문거부
- 전주지법, 강제징용 배상금 공탁 불수리 이의신청 불수용
- 청주 오송 지하차도 시신 1구 추가 발견…마지막 실종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