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지하차도 수색 종료…폭우 사망자 41명으로 늘어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7. 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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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8시 37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미호강에서 범람한 흙탕물이 궁평 제2지하차도를 덮치고 있다. [사진 = 지하차도 CCTV]
지난 13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쏟아진 폭우로 지하차도 침수,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가 41명으로 늘었다.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터널 전체가 침수된 청주 오송지하차도에서는 실종 신고된 12명 중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마지막 1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6명(오송 13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40명이다.

여기에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오송 지하차도 인근 농경지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총 41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다.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이다.

산사태로 마을이 초토화된 경북 예천 등에서는 실종자 8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긴급조사반을 전날부터 경북, 충북, 충남, 전북, 세종에 파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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