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모레까지 시간당 100㎜ 폭우…충청 이남 호우경보

차민진 2023. 7. 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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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각종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하늘은 구름만 지나고 있지만,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요.

폭우 구름대가 옮겨 다니며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충청과 전북 등에는 지난 목요일부터 누적된 강수량이 500mm를 넘어섰는데요.

충청 이남 지방에 길게는 나흘째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고요.

앞으로 내릴 비의 양도 굉장히 많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지에는 5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400mm가 넘는 큰비가 더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충청 이남 지방에도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미 수해를 입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곳들이 많은데요.

모레까지 해안과 산지로는 시간당 최대 100mm, 그 밖의 곳들로도 시간당 30~6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지겠습니다.

이미 지반이 많이 약해져서 적은 양의 비로도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 밖의 지역들도 방심 말고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는 주 중반까지 이어지다 소강상태에 접어들겠고요.

이후 주말부터 다시 시작돼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충청이남폭우 #호우경보 #집중호우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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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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