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전성기 나이에 EPL 떠나 사우디행...결정적 요인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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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네베스가 사우디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미국도 남미도 아닌 사우디 이적을 택한 호날두의 결정에 많은 사람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제 막 전성기에 돌입한 선수가 유럽 생활의 연장이 아닌 사우디를 택한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네베스가 사우디를 택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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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후벵 네베스가 사우디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겨울, 세계를 들썩이게 한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을 떠난 것이다. 행선지는 사우디. 미국도 남미도 아닌 사우디 이적을 택한 호날두의 결정에 많은 사람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후 사우디의 행보는 엄청났다. 마치 유럽에 도전장을 내밀기라도 하듯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2022년 발롱도르 위너인 카림 벤제마를 데려왔고 첼시의 전성기를 이끈 은골로 캉테까지 품었다.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네베스도 사우디행을 택했다. 호날두, 벤제마, 캉테에 비해 네임밸류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그의 이적에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 했다. 네베스의 나이가 26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제 막 전성기에 돌입한 선수가 유럽 생활의 연장이 아닌 사우디를 택한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사우디 리그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유럽 리그에 비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특히 네베스는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몇몇 사람들은 비판을 했다. 선수로서 도전이 아닌 '돈'을 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팬들 입장에선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축구를 하는 주된 이유 중에서 '돈'은 빼놓을 수 없다. 그렇기에 설사 네베스가 돈을 보고 사우디를 갔다고 하더라도 이를 마냥 비난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네베스가 사우디를 택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가 밝힌 이유는 '가족'이었다. 알 힐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좋은 프로젝트였다. 클럽과 리그는 내게 좋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내 에이전트는 리그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쉬운 결정이었다. 나는 커리어를 위해 새로운 것을 원했다. 이런 제안이 왔을 때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모두가 매우 기뻐했다. 그렇기에 선택은 쉬웠다. 주요 요인은 내 가족이었다. 나는 항상 꿈꿔왔던 삶을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나는 세 명의 아이들과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고 그들을 돌봐야 한다. 그것이 그 무엇보다 내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의 비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네베스는 "리그의 주요 목표는 끊임없이 향상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사람들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그들은 몇몇 환상적인 선수들을 리그에 데려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네베스 이후에도 많은 유럽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칼리두 쿨리발리, 에두아르 멘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등. 유럽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이 이제 사우디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예정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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