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지하차도' 실종자 12명 모두 확인…수색 사실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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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 1구가 마지막 실종자로 확인됐다.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됐기 때문에 공식적인 수색 작업은 종료될 예정이다.
수색 사흘째인 이날은 마지막 실종자 여성을 포함해 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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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 1구가 마지막 실종자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의 인명 수색은 사실상 종료될 전망이다.
17일 소방 등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가 이날 오후 7시52분 수습한 시신 1구와 마지막(12번째) 실종자인 62세 여성의 신원이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오송지하차도 터널구간 차도 밖에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터널 내부에서 A씨 소유 외제 차량을 발견했으나 A씨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소방은 A씨가 터널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왔다.
이로써 소방 당국은 당초 경찰에 실종신고된 12명의 수색 작업을 모두 마쳤다. 수색 과정에서 실종신고가 되지 않은 2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14명이다.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됐기 때문에 공식적인 수색 작업은 종료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사실상 종료라고 보는 게 맞다"면서도 "신고되지 않은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어 지하터널 내부에 물이 다 빠질 때까지 최소한의 수색은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하차도 배수와 수색 작업에는 경찰과 소방을 비롯해 공무원 등 총 486명이 투입됐다. 대용량 펌프, 굴삭기 등 장비 81대도 투입됐다. 터널 내부 침수된 차량은 총 17대로 이날 확인됐으며 차량 내부 수색과 인양 작업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쯤 미호강 제방이 터져 순식간에 물이 오송지하차도로 들이닥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등이 손 쓸 틈 없이 물에 잠겼다. 오송지하차도의 지하 터널 길이는 436m다. 사고 직후 9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사고 당일 오전 10시25분 B(29)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데 이어 16일 오전 7시26분부터 오후 1시44분까지 C(72)씨 등 8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수색 사흘째인 이날은 마지막 실종자 여성을 포함해 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와 감찰도 시작됐다.
먼저 충북경찰청은 참사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본부장에는 송영호 수사부장(경무관)이, 수사본부에는 88명의 수사관이 배치됐다.
경찰은 미호강의 홍수 경보가 있었음에도 관할기관이 지하차도 교통통제를 하지 않은 점, 미호천교 가설교량 임시 제방이 붕괴한 원인 등 과실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역시 사고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감찰을 거쳐 사고 대처 과정에서의 미비점이 발견되면 수사의뢰 등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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