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고려대병원 등서 개별 파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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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지난 14일 이틀 만의 총파업을 마쳤지만 부산대병원 등 전국 17개 의료기관에서는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산발적인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7일 보도자료에서 "부산대병원 2300여명, 고려대의료원 1000여명, 아주대의료원 600여명 등 총 5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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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병원 70% 임단협 타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지난 14일 이틀 만의 총파업을 마쳤지만 부산대병원 등 전국 17개 의료기관에서는 노사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산발적인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7일 보도자료에서 “부산대병원 2300여명, 고려대의료원 1000여명, 아주대의료원 600여명 등 총 5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고대안암·구로·안산병원이 속한 고려대의료원 노조는 사측과 임금 인상, 인력 충원 등에 관한 교섭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재택파업을 이어갔다. 노조 측은 19일 오전 11시 고대안암병원 로비에 집결해 ‘총파업 승리대회’ 집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14일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참여한 서울 상급종합병원 중 경희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에선 노사 협상이 타결됐거나 의견 접근을 이뤄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다만 부산지역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서는 노조가 5일째 파업을 이어가면서 입원·수술·외래진료 차질을 빚었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서울의 보건의료노조 산하 병원지부 17곳 중 약 70%인 12곳이 2023년 임단협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정한·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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