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일반열차 다시 중단..."경부선 선로 추가 유실 발견"
[앵커]
오늘 새벽부터 일부 재개됐던 일반 열차 운행이 다시 전면 중지됐습니다.
선로 유실이 추가로 발견되는 등 전반적인 상황이 아직 불안정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네, 코레일이 다시 일반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고요?
[기자]
네, 코레일은 오늘(17일) 오후 4시부터 일반열차 운행을 다시 중지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그동안 집중 호우로 세워둔 무궁화호 등 일부 일반열차 노선을 재개했다가, 다시 중단으로 방침을 바꾼 겁니다.
전반적인 선로 상황이 아직 불안정한 점을 고려한 긴급 조치라는 게 코레일 설명인데요.
오후 2시 반쯤 경부선 일반철도 부강역과 내판역 사이 구간을 순회 점검하다가 선로변 땅에서 유실이 있는 등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레일은 일단 집중 호우로 약해진 지반을 점검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반열차 가운데 개량 노선으로 큰 문제가 없는 대구·동해선은 그대로 운행됩니다.
일반열차와 달리 KTX 노선은 대부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다니는 청량리와 안동역 사이 중앙선 쪽은 운행이 중지됐는데요.
코레일은 누적 감수량이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해 선로와 시설물 점검을 이어간 뒤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선로와 날씨 상황을 고려해 일부 정상 운행 중인 KTX와 일반 열차도 서행하면서 운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KTX 경부선은 평균 30분가량이 도착 시간이 늦어지고 노선마다 열차가 많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코레일은 '코레일 톡'이나 코레일 홈페이지·고객센터 등을 통해 승객들이 운행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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