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재떨이였다” 조민아, 쥬얼리 내 왕따 주장…멤버 흡연 폭로까지

이선명 기자 2023. 7. 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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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조민아. 경향신문 자료사진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그룹 활동 시절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민아는 17일 인스타그램에 “20대 초반에도 공황장애를 자주 겪었다는 오보가 났는데, 그땐 공황장애가 아니라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고 벤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고 인간 재떨이가 됐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아 버텨냈다”고 밝혔다.

앞서 조민아는 15일 인스타그램에 “20대 초에 빈번히 겪었던 일을 지난 2월 또 한 번 겪은 충격과 주거 환경으로 인한 불안증으로 인해 공황장애 증상이 생겼다”며 “건강 상태가 나아지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약물 복용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조민아는 이번 글에서 “따돌림 당했다는 걸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 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봐 그게 두려워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벤이 같이 타지도 못해 댄서 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기간을 겨우 마쳤고,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다”고 적었다.

조민아의 쥬얼리 멤버에 대한 우회적 비판은 이어졌다. 그는 “상처를 준 사람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는 점”이라며 “기억이 안 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 십년을 고통받는다”며 “‘어쩌면’이라는 마음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리고 ‘역시나’라는 도끼에 찍히지 말아달라”고 했다.

2002년 쥬얼리 멤버로 합류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쥬얼리는 2015년 각 멤버들의 전속계약 만료를 이유로 해체했다.

조민아는 최근 쥬얼리 출신 멤버들과의 불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같은 쥬얼리 출신 서인영이 지난 2월 26일 결혼하자 조민아를 제외한 쥬얼리 출신 멤버들이 참석하자 궁금증이 일었다.

이에 조민아는 서인영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다며 해체 이후 쥬얼리 멤버로 방송 섭외가 올 때도 자신은 소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여러 방송만 하면 뒤통수 맞든 아무 연락 없이 저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저도 TV로 봐왔다”며 “결혼식에는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가겠냐”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정아, 이지현에게 ‘같이 방송하고 연락도 하고 지내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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