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장혁은 진짜 형제…팬티도 같이 입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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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과 장혁이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배우 장혁, 그룹 'god' 박준형, 방송인 이 함께한 섬 생활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장혁과 박준형은 28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은 "장혁이 연습생이던 시절 숙소에서 같이 살았다"며 "우리는 팬티도 같이 입었을 정도로 진짜 형제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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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예진 기자 = 박준형과 장혁이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배우 장혁, 그룹 'god' 박준형, 방송인 이 함께한 섬 생활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장혁과 박준형은 28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은 "장혁이 연습생이던 시절 숙소에서 같이 살았다"며 "우리는 팬티도 같이 입었을 정도로 진짜 형제다"라고 소개했다. 장혁 역시 “되게 편한 형”이라며 우정을 표했다.
이날 세 사람은 식사를 위해 고기잡이에 나섰다. 장혁은 "내가 오늘 여기에 있는 고기를 다 잡겠다"며 통발을 만들기 위해 노끈을 다듬었다. 이를 지켜보던 붐은 "죄송한데 끈을 양쪽 다 끊으신 것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이에 장혁은 "양쪽 다 쓸 수 있게 만든 것이다"라며 "왜 이렇게 압박하냐"고 민망해했다. 그러자 붐은 "그거 새것인데 양쪽으로 다 끊으면 어떡하냐"고 재차 나무랐다.
이내 장혁은 진지한 태도로 통발 제작에 돌입했다. 오랫동안 이어진 그의 작업에 박준형은 "역시 하나도 안 변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용준이(장혁)는 지름길을 모른다. 그리고 지름길을 원하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10개의 단계가 있으면 쟤는 쓸데없이 거기다가 10단계를 더 붙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장혁은 끈기 있는 작업 끝에 거대한 통발을 완성했다. 거대한 통발 사이즈에 압도된 붐은 "지게차를 부를까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통발 안에 고등어 미끼 설치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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