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사흘째 호우경보…모레까지 최대 400mm 비
[KBS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은 이틀째 300mm 가까이 비가 내리면서 호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모레까지 많은 곳은 최대 400mm의 비가 더 내릴 걸로 전망돼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목포 북항에 나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지금은 잠시 비가 멈춘 것 같은데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후 한때 영암과 순천에서는 시간당 5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세력이 약해지면서 광주, 전남에 시간당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새벽부터 다시 강한 빗줄기가 쏟아질 걸로 예보됐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틀 동안 영암 시종이 261.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여수 돌산 253, 광주 141.5mm 등 대부분 지역이 100~200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섬진강 댐 수위가 높아지면서 곡성군 금곡교와 태안교, 구례군 구례교에 홍수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요 댐 방류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주암댐의 저수율은 오늘 기준 73% 정도로 초당 7백 톤을, 동복댐은 저수율 100%로 만수위에 도달한 가운데 초당 200톤 이상을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또 광주와 전남의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도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 지역에 100에서 200mm, 전남 서부남해안은 300mm 이상이 내리겠고요.
구례와 곡성, 순천, 광양, 여수, 고흥, 보성 등 전남 동부권에는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자정을 넘겨 새벽부터 빗줄기가 한층 굵어지기 시작해 내일은 종일 많은 비가 내리겠고, 곳에 따라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시 북항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유도한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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