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어패류 수입 줄었지만 맥주는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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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달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이 1년 전보다 30% 넘게 줄었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910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7% 줄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5553t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9% 늘었고, 수입액은 456만달러로 291.1% 증가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량의 27.1%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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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우려… 석달연속 감소
맥주 수입량·금액 3배 이상 급증
日 비중 27%… 수입국 1위 탈환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달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이 1년 전보다 30% 넘게 줄었다. 반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3배 이상 급증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품목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 양국 간 갈등으로 수입량이 크게 줄었던 일본 맥주 수입량은 전체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일본 맥주 수입은 3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5553t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4.9% 늘었고, 수입액은 456만달러로 291.1%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량과 수입액은 일본이 2019년 7월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최대치다. 수출 규제 조치 직전인 2019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셈이다.
일본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 일본은 우리나라의 맥주 수입국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량의 27.1%로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중국(3431t), 폴란드(2125t), 네덜란드(2089t), 미국(1372t) 등 순이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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