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충청·남부·제주 장맛비…최대 500㎜ 폭우
[앵커]
충청과 남부, 제주를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계속됩니다.
특히 제주도 산간에는 최대 500mm의 물벼락이 떨어질 거란 예본데요.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취약 지역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수증기를 가득 품은 붉은색 폭우 구름이 한반도로 다가옵니다.
사선형의 넓은 비구름대가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 다습한 공기가 팽팽하게 맞서며 강한 비구름대가 계속해서 발달하는 겁니다.
여기에 남쪽에서 공급되는 많은 수증기가 정체전선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엔 30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도 중산간에 4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립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내륙, 산지엔 100mm,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에 60mm 안팎의 강수량이 예보됐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500mm 이상의 물벼락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시간당 1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긴 기간 동안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60mm, 일부 지형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는 30~8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도 강한 비가 예고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위험 지역에서는 기상과 재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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