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토닥토닥…현지에서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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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57) 감독이 손흥민(31)을 토닥였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초기 대담에 대한 질문을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좋은 것만 말해줘. 좋은 것만(웃음)"이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당시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동점골에도 끝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호주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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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엔지 포스테코글루(57) 감독이 손흥민(31)을 토닥였다.
토트넘 핫스퍼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연고지인 영국 런던에서 호주 퍼스로 날아가며 아시아 투어에 돌입했다. 이후 호주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7월 18일 화요일), 태국에서 레스터 시티(7월 23일 일요일), 싱가포르에서 라이온 시티 세일러스(7월 26일 수요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뒤 치르는 첫 경기다. 셀틱 FC를 견실히 이끈 그가 토트넘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어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손흥민은 선수단 대표로 동행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초기 대담에 대한 질문을 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좋은 것만 말해줘. 좋은 것만(웃음)"이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감독님 아래서 뛰는 게 정말 기대된다. 훈련은 환상적이었고, 모두 감독님 아래서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모두가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 기대가 된다"라고 알렸다.
이어 "우리는 스코틀랜드를 지배한 셀틱을 지켜봤다.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이 선임되고 나서 기뻤다. 우리는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좋은 기억이 아니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이었다. 당시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동점골에도 끝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호주에 패배했다.
손흥민은 "저는 감독님과 2015년에 처음 뵀습니다. 물론 우리 대표팀이 패해 좋은 기억은 아니었지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토닥였다. 손흥민과 취재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 행동에 웃었다. 호주 방송 Optus Sport는 이를 SNS에 업로드했고 화제를 낳기도 했다.
손흥민은 "팀이 함께 특별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 공격 축구를 기대하고, 클럽을 정상에 올려놓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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