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 유실 논산천·산북천, 대청댐 방류 금강 본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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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최근 제방이 유실된 논산천(충남 논산시)과 산북천(전북 익산시)은 대청댐 방류량이 흘러가는 금강 본류가 아닌 금강 지류 하천"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홍수기 대청댐 방류에 따른 하류 피해(제방 등)와 관련 일부 지적에 대해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지역 인근에는 당시 300~400mm의 많은 강우가 내렸으며, 대청댐 방류량 증량 이전에 논산천(논산대교)은 이미 최고수위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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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 방류량 증량 이후에도 논산천 수위 계속 저하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최근 제방이 유실된 논산천(충남 논산시)과 산북천(전북 익산시)은 대청댐 방류량이 흘러가는 금강 본류가 아닌 금강 지류 하천"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홍수기 대청댐 방류에 따른 하류 피해(제방 등)와 관련 일부 지적에 대해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논산천은 대청댐 하류 약 100km 지점, 산북천은 대청댐 하류 약 110km 지점에 위치한다.
해당지역 인근에는 당시 300~400mm의 많은 강우가 내렸으며, 대청댐 방류량 증량 이전에 논산천(논산대교)은 이미 최고수위에 도달했다. 14~16일 오전7시 기상청 강우관측소 강우량를 보면 여산은 424mm, 논산은 352mm다.
논산천은 최고수위에 도달한 이후 계속 수위가 저하되었으며, 대청댐 방류량을 증량한 15일 오전4시30분 이후에도 논산천 수위는 계속 저하됐다.
따라서 논산천 제방유실은 수위가 하강하는 중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4~15일 2일간 대청댐 유역에 227mm 많은 비가 내렸다. 대청댐의 연평균 강우량이 1182mm임을 감안하면 1년 동안 내릴 비의 약 1/5이 이틀 동안 내린 셈이다.
15일 새벽1시 초당 최대 6478톤의 많은 홍수가 유입됐다. 최대 홍수 유입시점인 이시각에는 유입량의 20%인 초당 1300톤만 방류해 하류하천 수위 상승을 억제했다.
대청댐이 없었다면 15일 새벽 초당 5178톤의 홍수가 하류로 추가로 내려갔을 것으로 분석된다. 순간 최대홍수의 80%를 댐으로 감량한 셈이다.
이후 댐으로 들어오는 홍수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고 후속강우에 대비해 단계적으로 초당 최대 2500톤까지 증량해 댐의 용량을 비우기 시작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이번 홍수시 금강홍수통제소와 소통하면서 댐과 하류하천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홍수조절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오전 6시 3분을 기해 논산천(성동면 원봉리 777-3) 제방 일부가 유실돼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또 15일 오후 산북천 난포리 석동배수장 옆 제방이 일부 유실,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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