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푸틴, 흑해곡물협정 연장 원할 것"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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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흑해곡물협정의 연장을 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늘 발표에도 푸틴 대통령은 이 인도주의적 가교가 지속될 것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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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흑해곡물협정의 연장을 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늘 발표에도 푸틴 대통령은 이 인도주의적 가교가 지속될 것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페르시아만 연안 걸프국가 순방에서 복귀하는 19일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식량난을 완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농산물을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유엔과 터키의 중재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7월 체결한 흑해곡물협정은 이날 러시아가 협정 무효를 선언하면서 종료됐다.
러시아는 자국 관련 협정 사항이 이행된다면 협정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자국 농산물과 비료의 수출을 보장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협정을 탈퇴할 수 있다고 위협해왔다. 협정은 지난 5월 17일 3번째로 연장된 뒤 이날 2개월의 연장 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yulsid@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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