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남자 싱크로 김영택-이재경, 10m 플랫폼 결승 극적 진출해 톱10 진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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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제주도청)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이 극적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 진출에 성공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영택-이재경은 17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47.88점을 얻어 12개 팀 중 10위에 올랐다.
김영택-이재경은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48.78점을 얻어 18개 팀 중 1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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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제주도청)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이 극적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 진출에 성공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영택-이재경은 17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47.88점을 얻어 12개 팀 중 10위에 올랐다.
김영택-이재경은 5차 시기까지 13위로 밀렸으나 마지막 6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돌고, 다시 양다리를 쭉 편 채 상체를 굽혀서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6의 연기'(5255B)로 65.88점을 얻어 12위로 올라섰다.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한 김영택-이재경은 순위를 두 계단 더 높였다. 결승에서 11위를 한 안톤 놀-다리우시 로트피(오스트리아)의 점수는 347.61점으로 김영택-이재경보다 0.27점 낮았다.
한국 남자 다이빙은 세계선수권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2013년 바르셀로나 8위, 2015년 카잔 7위, 2017년 부다페스트 7위, 2019년 광주 6위 등 총 4차례 톱10을 달성했다. 4개 대회 모두 우하람과 김영남이 이룬 성과였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스프링보드 경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남의 동생 김영택과 이재경으로 새로 구성한 싱크로 플랫폼 팀은 후쿠오카에서 톱10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수지(울산광역시청)와 박하름(광주광역시청)은 여자 싱크로 3m에 스프링보드에서 12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55.84점으로 18개 팀 중 12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한 김수지-박하름은 결승에서 실수를 범해,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오후 결선에서 김수지-박하름은 3차 시기까지 10위를 달렸다. 하지만, 4차 시기 '앞으로 뛰어들어서 뒤로 몸을 뒤집는 리버스 동작으로 시작해, 양팔로 다리 아래쪽을 잡는 턱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연기'(305C)를 시도하다가 큰 실수를 범해 이 시기가 '0점' 처리됐다. 결국, 둘은 결승에 출전한 12개 팀 중 12위에 그쳤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 대회에서 조은비(인천시청)와 짝을 이뤄 여자 싱크로 3m에 출전했고, 이 종목 한국 역대 최고인 1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싱크로 3m 역대 한국 최고 성적을 경신할 기회를 얻었지만, 한 번의 실수로 물거품이 됐다.
이날도 다이빙에서는 중국의 독주가 이어졌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여자 싱크로 3m에서 우승한 창야니-천이원(중국)은 이번 후쿠오카 대회에서도 341.94점을 얻어, 296.58점의 2위 야스민 하퍼-스칼릿 젠슨(영국)을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도 롄쥔제-양하오(중국)가 477.75점의 높은 점수로우승했다. 둘도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은 이날까지 나온 다이빙 금메달 7개를 모두 휩쓸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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