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노후 심각, 보수 대상만 5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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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올때 걱정되는 것중 하나가 하수가 역류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제주도내 하수관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수관로 내부를 CCTV로 촬영했더니 파손되고 부식된 모습이 확인됩니다.
제주자치도의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결과, 전체 보수가 필요한 관로만 9km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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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많이 올때 걱정되는 것중 하나가 하수가 역류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제주도내 하수관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당수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데다 기간도 오래돼 부식으로 인한 파손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성산읍 광치기해변 인근 도롭니다.
20년 가까이 된 콘크리트 하수관이 부식돼 파손되면서 도로 일부가 꺼지고, 하수가 유출됐습니다.
파손된 관로 50m 구간은 플라스틱 재질의 PVC관으로 교체됐습니다.
문제는 교체가 필요한 오래된 하수관이 이곳 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수관로 내부를 CCTV로 촬영했더니 파손되고 부식된 모습이 확인됩니다.
제주자치도의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결과, 전체 보수가 필요한 관로만 9km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땅을 파서 관로를 완전히 새로 묻어야 하는 곳이 7km가 넘었습니다.
부분 보수가 필요한 곳도 5천 개 이상 발견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2026년까지 2천824억 원을 들여 노후 차집관로 228km를 합성수지관이나 유리섬유강화 플라스틱관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김성철 제주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비율로 따지게 되면 노후된 흉관이 33% 정도 있습니다. 올해는 사업비 932억 원을 투입해서 60km 구간에 노후관로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2천년 이전 설치한 차집관로 대부분은 콘크리트관이나 덕타일 주철관으로, 현재 내부 부식이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
하수관 파손으로 하수가 유출되거나 지반 침하 사고까지 발생하는 만큼 오래된 하수관로의 교체가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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