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에 뒤덮인 논밭..복구 골든타임 놓칠라 속 타는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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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마가 할퀴고 간 농촌지역은 농작물을 살리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습니다. 앵커>
자칫, 농작물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섭니다.
부유물 수거와 병충해 방제, 토사 제거가 관건이지만 일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른 키만큼 찼던 물이 빠진 농촌마을은 입을 옷조차, 덮을 이불조차 없어 농작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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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마가 할퀴고 간 농촌지역은 농작물을 살리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습니다.
자칫, 농작물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섭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수확을 석 달 남겨놓은 6년근 인삼밭이 갯벌로 변했습니다.
다리까지 차오른 토사가 6만㎡의 밭 사이로 스며들었고, 하천에서 밀려든 온갖 부유물들이 인삼 차광막을 뒤덮었습니다.
농민은 자식같은 인삼이 썩어들어갈 걱정에 노심초삽니다.
<인터뷰>이상근 산삼재배 농민
“온도가 올라가면 썩기 때문에, 빨리 조치를 해서 덜 썩게 피해를 줄이는 수 밖에 없어요.”
농작물을 하나라도 더 건지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유물 수거와 병충해 방제, 토사 제거가 관건이지만 일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김창기 충북농협 괴산군지부장
“우선은 부유물을 치우고 농장주와 협의해서, 다음은 어떤 것이 필요한 지 살피고...”
이렇게 농작물 복구에 여념이 없는 농민들을 위해, 세탁차량이 등장했습니다.
어른 키만큼 찼던 물이 빠진 농촌마을은 입을 옷조차, 덮을 이불조차 없어 농작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기찬 청주시 오송읍
“집 안에 물이 차 있기 때문에, 지금 빨래라든가... 옷가지, 이불이 많이 침수가 된 상탭니다.”
한 해 농사에 쓰일 온갖 농자재를 쌓아 둔 대형창고도 수마에 초토화됐습니다.
비료와 농약 등, 쓸 수 있는 농자재가 하나도 없습니다.
<인터뷰>이찬희 강내농협 영농자재담당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영농자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인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복구해서...”
충청북도에서 파악한 농작물 피해면적은 현재까지 천8백여 ha로, 하루새 3배 이상 늘어나면서 농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절실해졌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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