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많이 죽었는데...관계기관들 수습도 되기 전 "내 책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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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궁평2 지하차도 참사,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관계기관들은 하나같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무조정실이 대대적인 감찰에 착수했고, 경찰은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또 사고 발생 한두시간전에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통제를 요청하는 112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과 소방, 충청북도, 청주시 등을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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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궁평2 지하차도 참사,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관계기관들은 하나같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국무조정실이 대대적인 감찰에 착수했고, 경찰은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임시 제방을 부실하게 쌓아 미호강 범람을 초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행복도시건설청.
행복청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미호천교 재가설을 위한 교각 설치를 위해 제방 일부를 해체할 수 밖에 없었고 장마에 대비한 임시 제방도 기존 제방보다는 1미터 가량 낮지만 100년 빈도 홍수계획 기준보다는 1미터 높은 29.74m로 쌓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방을 일부러 허물고 공사차량 통로로 사용했다는 일부 주민들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전화>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
"100년 빈도로 계획된 계획 홍수위를 넘어갈 만큼 폭우가 왔고 강물이 제방을 넘어서 월류를 했잖습니까 그래서 불가피하게 생긴 재난이라고 생각합니다"
궁평 지하차도 관리처인 충청북도 역시 메뉴얼을 지켰다며 책임을 피해 갔습니다.
도로 중앙부가 50cm이상 물이 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강물이 손쓸 겨를도 없이 들이 닥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이우종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제방 둑 붕괴라는 급격한 상황에 없었다면 통제 가능한 범위내에 있었다 그런 차원에서 통제를 하지 않았다"
금강홍수통제소로부터 연락를 받고도 충청북도 등에 전파하지 않고 적절한 대처도 없었던 청주시는 피해복구가 우선이라면서도 행복청의 책임론을 언급했습니다.
<녹취>이범석 청주시장
"범람이 발생한 지역이 공사현장이었고 현장의 조치는 굉장히 미흡했던 건 사실이었던 것 같애요."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임시제방 부실과 지하차도 미통제 사이에서 기관들이 자신들 책임은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
유족들은 모두의 책임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녹취>오송 궁평 참사 유가족
"보상 얘기 하시는데 보상 관심 없어요 돈이 뭐가 중요합니까 사람이 죽었는데 그렇잖아요 저희가 돈을 받을려고 하는게 아니고 왜 이렇게 억울한 죽음을 맞이 했는 가에 대한 설명"
경찰은 참사 원인에 대해 한점 의혹없이 엄정 수사하겠다며 6개팀 88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국무조정실은 또 사고 발생 한두시간전에 오송읍 주민 긴급대피와 궁평지하차도 통제를 요청하는 112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과 소방, 충청북도, 청주시 등을 상대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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