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잘 어울리네!...맨시티 캡틴, 바르셀로나 '정식'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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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안이 바르셀로나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귄도안은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맨시티를 이끌었다.
당시 마땅한 득점원이 없었던 맨시티는 귄도안을 메짤라로 활용해 그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그렇게 바르셀로나 소속이 된 귄도안은 17일(한국시간) 정식으로 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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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일카이 귄도안이 바르셀로나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독일 출신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180cm의 준수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테크닉과 왕성한 활동량, 축구 지능과 헌신적인 플레이 등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완성형'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자국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샬케와 보훔 등을 거쳤고 2009년 뉘른베르크로 이적해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2009-10시즌 리그에서만 22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 존재감을 드러냈고 2010-11시즌엔 리그 5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렇게 2011-12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로 향했다.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대항할 전력을 갖춘 도르트문트였지만 귄도안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출전해 4골 4어시스트를 올렸고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꾸준히 팀을 이끌었다. 5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그가 남긴 기록은 157경기 15골 20어시스트.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그에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러브콜을 보냈다.
그렇게 귄도안은 정든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로 향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었던 과르디올라와 함께 한다는 소식에 주목을 받았고 그의 맨시티 소속 1호 영입이었기에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적료는 2700만 유로(약 384억 원).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이적 첫해는 좋지 않았다. 개막 전부터 부상으로 신음한 탓에 5라운드가 돼서야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이후 주전과 로테이션을 번갈아 가며 꾸준히 출전 시간을 쌓았지만 12월 장기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성적은 16경기 5골 2어시스트. 초라한 데뷔 시즌이었다.
그러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부상으로 기대감이 떨어졌지만 오히려 그것이 약이 됐다. 귄도안은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맨시티를 이끌었다. 2017-18시즌부터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했다. 세 시즌 연속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고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의 핵심이 됐다.
2020-21시즌 커리어 하이를 구축했다. 당시 마땅한 득점원이 없었던 맨시티는 귄도안을 메짤라로 활용해 그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하프 스페이스를 활용한 그의 움직임은 상대하는 수비들의 허를 정확히 찔렀고 리그에서 무려 13골을 기록. 이 시즌 팀 내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다. 2022-23시즌에도 귄도안은 캡틴이자 중원의 '엔진'으로 활약하며 트레블을 이끌었다.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귄도안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맨시티와 재계약 협상을 하긴 했지만 바르셀로나 이적을 결정했다. 맨시티 역시 그의 선택을 존중했다.
그렇게 바르셀로나 소속이 된 귄도안은 17일(한국시간) 정식으로 팀에 합류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들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사진을 찍었으며 직접 유니폼을 착용해 볼 트래핑을 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그는 "이런 놀라운 구단에 와서 정말 자랑스럽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바르셀로나 이적을 꿈꿨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드러냈다.
사진=바르사 유니버설, 바르사 타임스, 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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