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車수출 357억弗 사상 최대… 4대중 1대 친환경車

김범수 2023. 7. 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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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357억달러(약 47조5000억원)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14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252억달러)을 100억달러 이상 넘어선 것이다.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 3월 65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60억달러를 넘겼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액은 22억900만달러로 지난 2월 20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20억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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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6월 자동차 산업 동향’
수출 142만대… 전년동기比 33%↑
수출액 1년 전보다 46.6% 늘어
친환경차 124억弗 70.4% 급증
車부품 합산 수출 473억弗 기록
車산업 800억弗 수출도 ‘청신호’
국내시장 89만대 판매 10.7% 증가
친환경차 26만대 전체 30% 차지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357억달러(약 47조5000억원)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2014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252억달러)을 100억달러 이상 넘어선 것이다. 상반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합산 수출액은 473억달러로 올해 자동차 산업 수출액 800억달러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6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량은 142만3917대로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했다.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도 357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6% 늘었다.

특히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수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량은 38만5000여대로 수출 차량 4대 중 1대는 친환경차로 나타났다.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액은 124억46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0.4% 급증했다.
친환경차 중에서 전기차(BEV)는 18만2000대(47.4%) 수출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16만3724대(42.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만8465대(10%), 수소차 236대(0.06%) 등이었다.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생산량도 전년 동기대비 23.5% 증가한 219만7687대로 집계됐다. 상반기 생산량이 200만대를 회복한 것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99만4543대를 생산해 전년 동기대비 21.6% 늘었다. 이어 기아(85만4540대), 한국GM(21만3812대), KG모빌리티(6만9109대), 르노코리아(6만1242대), 타타대우(4431대) 등 순이었다.

상반기 국내시장에서는 89만3737대 차량이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친환경차 판매량은 26만4000대로 전체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17만7000대(66.9%) 판매돼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6만2970대), 기아 카니발(3만9350대) 순이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수출된 모델은 한국GM(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12만3160대)였고, 두 번째로 많이 수출된 모델은 현대차 아반떼(10만4314대)로 집계됐다.
6월 기준 자동차 수출액은 62억2900만달러로 58.3%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 3월 65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60억달러를 넘겼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액은 22억900만달러로 지난 2월 20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20억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지역별 자동차 수출액을 보면 북미가 30억95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연합(EU) 10억1800만달러, 아시아 5억8100만달러, 중동 4억4400만달러, 기타유럽 4억2900만달러, 오세아니아 3억5800만달러, 중남미 2억6100만달러, 아프리카 3900만달러 등 순이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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