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온열질환 구급출동 벌써 322건

구윤모 2023. 7. 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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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구급대가 출동한 건수가 300건을 넘어섰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14일 기준 올해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 건수는 322건이다.

지난해 119구급차로 이송한 온열질환 사망자 10명도 모두 야외 활동 중에 발생했다.

올해도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이어지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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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285명 이송… 총 4명 사망
야외서 장시간·나홀로 작업 유의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구급대가 출동한 건수가 300건을 넘어섰다. 이 중 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14일 기준 올해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 건수는 322건이다. 이 중 병원이송 환자는 285명, 현장에서 응급처치한 환자는 33명이었으며, 사망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광주 지역에 내리던 비가 그친 17일 광주 동구 동부경찰서 주변 한 그늘막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뉴시스
사망자 4명 모두 야외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70대 1명, 50대 2명 외에도 20대 1명이 포함됐다.

지난해 119구급차로 이송한 온열질환 사망자 10명도 모두 야외 활동 중에 발생했다. 절반 이상은 50대 이상 고령 환자로, 70·60·50대 각 2명씩 발생했다. 지난해 온열질환 관련 구급 출동 1153건 중 51%는 7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이어지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부득이한 야외활동 시 장시간 작업하거나 혼자 활동하는 것은 피하고, 열실신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를 목격하면 시원한 장소로 옮긴 뒤 빨리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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