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등 경기 남부 8곳, 강원 원주 등에 호우주의보

강현석 기자 2023. 7. 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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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원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칠봉체육공원으로 향하는 유일한 마을 진입도로에 하천물이 넘쳐 수일째 오가지도 못한 가운데 17일 집중호우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소형 화물차가 아슬아슬하게 건너가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8시30분을 기해 수원 등 경기 8곳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이천·안성·여주이다. 또 강원도 원주와 횡성에도 호의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19일 새벽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100~200㎜,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산지, 울릉도·독도 30~10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도는 10~60㎜다.

기상청은 “13일부터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내륙, 제주도 산지에 300~58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추가적인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위험 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안전을 위해 이웃과 함께 신속한 대피 및 피난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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