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쇼핑 '정쟁화'‥언급 안 하는 게 좋겠다"

구승은 2023. 7. 17. 20: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대통령 순방 일정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숍 쇼핑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오늘 브리핑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특별히 언급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거였습니다.

정쟁의 소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쇼핑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히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쇼핑 의혹에 대해 처음 밝힌 공식 입장입니다.

"이미 과거에 '쥴리'라든지 '청담동 술자리'라든지, 이런 식으로 여야 간 정쟁화가 됐다"며 이유를 말했습니다.

리투아니아 현지의 한 인터넷 매체는 지난 11일 김건희 여사가 경호원 등 16명을 대동해 수도 빌뉴스에서 명품 의류와 소품을 파는 편집매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여사가 검은 정장을 입은 경호원 여러 명과 매장에서 나오는 듯한 모습과, 여성 수행원, 또 여러 명의 경호원과 함께 거리를 걸어가는 김 여사의 뒷모습 사진도 보도했습니다.

대통령 공식 해외 순방중 명품 쇼핑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그동안 별다른 해명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팩트를 갖고 이야기해도 그 자체가 정쟁 소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 정쟁의 소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 같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은 모두 정쟁으로 몰아 국민의 질문에 답을 거부할 작정이냐고 따졌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정쟁으로 몰더니, 명품 쇼핑과 관련한 외신 보도마저 정쟁으로 몰아 사실관계에 대한 질문을 봉쇄하겠다는 말입니까."

국민의힘에서도 "국내 홍수, 폭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꼭 했어야 했나' 하는 의구심은 당연히 가질 수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우성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우성호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4666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