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참사 40분 전 '미호강 범람' 소방 통보 뭉개
안혜정 2023. 7. 17. 20:42
2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가 인재라는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관계기관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하기 40분 전 범람 사실을 청주시에 알렸지만, 지하차도 관리주체인 충북도에는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찰 상황실에도 지하차도를 통제해 달라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대응은 즉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4시 10분쯤 이 지역에 '홍수경보'를 발령했고, 사고 발생 두 시간 전에는 흥덕구에 범람 위기를 알리며 통제와 대피에 나서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지하차도의 관리주체인 충북도에는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호천 #범람 #오송 #지하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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