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의 아침밥' 중학교로 확대.."아침 간편식 제공한다"

이창익 2023. 7. 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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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올해 도입된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가의 아침 풍경을 바꿀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내년부터 전북지역 중학교로도 확대됩니다.

사실상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인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확대 여부도 관심입니다.

아침을 거르는 학생이 많은 전북에서도 이 사업을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에 도입할 방침입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전북지역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은 44.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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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도입된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가의 아침 풍경을 바꿀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내년부터 전북지역 중학교로도 확대됩니다.


사실상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인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확대 여부도 관심입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립중학교 아침시간 모습입니다.


먼저 나온 교사, 도우미 학생들이 오믈렛과 감자볼, 핫도그 등 간편 조리식을 준비하면 


오전 8시 10분 전까지 도착한 학생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아침 식사가 가능합니다.


1인 하루 2천 원 정도로 연간 4,500만 원 가량 예산이 들지만 효과는 놀라웠습니다.


시작 이후 지각생이 줄고 교실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고 심지어 학교 폭력까지 줄었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학생이 많은 전북에서도 이 사업을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에 도입할 방침입니다.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전북지역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은 44.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아침밥은 올바른 식습관 뿐 아니라 두뇌 활동을 활성화시켜 학업 성취도를 높여줍니다.


여기에 아침을 챙기기 힘든 맞벌이 학부모 등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시범 삼아 학내 의견수렴을 거친 희망 중학교에 한해 학생 1인당 하루 3천 원씩 연간 190일을 지원합니다.


[이서기 / 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

"이 사업을 통해 어떤 긍정적인 결과들이 많이 도출되면 고등학교 또는 초등학교도 희망한다고 하면 확대할 생각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어날 업무를 우려한 교직원들의 반대나 급식실 외 식사 장소를 확보가 쉽지 않아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단위학교가 아닌 광역단위 도입은 전국 최초인 만큼 모든 학교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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