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료 개선’ 부부의사 JW성천상

이지민 2023. 7. 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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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불모지로 알려진 방글라데시에서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데 헌신한 김동연(49) 글로벌케어내과 전문의와 안미홍(49) 누가광명의원 전문의가 제11회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JW성천상 제정 이후 첫 부부 수상자가 탄생했다고 17일 밝혔다.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각각 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수련한 뒤 2003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파견 의사로 방글라데시에서 2년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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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안미홍, 첫 부부 수상

의료 불모지로 알려진 방글라데시에서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데 헌신한 김동연(49) 글로벌케어내과 전문의와 안미홍(49) 누가광명의원 전문의가 제11회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JW성천상 제정 이후 첫 부부 수상자가 탄생했다고 17일 밝혔다. JW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제11회 JW성천상 수상자인 안미홍(왼쪽)·김동연 부부 의사. JW그룹 제공
김씨와 안씨는 각각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 결혼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각각 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수련한 뒤 2003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파견 의사로 방글라데시에서 2년을 활동했다. 이후 부부는 2007년 방글라데시로 돌아가 북서부 농촌지역 병원에서 응급·중환자 치료에 집중하며 의료활동을 재개했다.

김씨는 그곳에서 응급 혈전 용해술, 급성 복막 투석 등을 최초로 시행했으며, 중환자 전문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안씨는 가정 폭력과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현지 여성과 미성년 환자를 위해 병원 내 취약층 관리팀에 참여해 환자들을 상담했다. 두 사람은 2018년 귀국 뒤에도 연 2회 후원금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이들은 소외된 방글라데시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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