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잠수교‥잠수교 외 대부분 도로 통행 재개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비가 잦아들면서 통제됐던 도로 대부분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나흘 동안 잠겨있던 잠수교도 오후부터 모습을 드러냈지만, 보수 작업과 안전 점검이 끝나야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고 기자, 지금 잠수교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이곳 잠수교 앞에 정오부터 나와있었는데요.
한강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오후부터는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 직원들이 통행 재개를 대비하기 위해 청소를 하고, 안전 점검에 나서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차량과 보행자 통행은 전면 차단되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가 5.9미터 아래로 내려와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미터보다는 낮지만요.
여전히 보행자 통행 제한 기준인 5.5미터보다는 높습니다.
불어난 물에 나흘간이나 잠겨 있으면서 난간과 도로 일부가 손상돼 보수 작업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 포장면이 움푹 패인 곳들이 있고, 난간도 일부 넘어져 용접이 필요해 밤까지 복구작업이 이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팔당댐은 여전히 초당 약 5천6백 톤 넘게 방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이 지금 수준에서 더 늘지 않고, 잠수교 시설 점검이 끝나야 비로소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수교 외에 시내 도로 대부분은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여의 상·하류 나들목이 오전부터 진출입이 재개됐고, 개화육갑문과 망원나들목도 오후 5시쯤부터 통행 제한이 풀렸습니다.
하지만 도로 상황이 유동적이라 계속해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 시내 하천들도 아직 일부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데요.
총 27곳 중 도림천과 고덕천 등 5곳은 보행자 통행이 완전 통제되고 있고, 중랑천과 안양천 등 2곳은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남성현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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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성현 / 영상편집: 오유림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466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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