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마지막 실종자 시신 발견…사망자 총 14명

이삭 기자 2023. 7. 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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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밤사이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되며 사망자가 1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7일 사고 현장 지하차도에서 구조대원 등이 침수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권도현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마지막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모두 14명이 됐다.

충북소방본부는 17일 오후 7시52분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실종자는 참사가 발생한 지하차도와 1㎞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실종신고가 접수된 62세 여성 A씨인 것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12명 중 마지막 실종자다.

이번 참사는 지난 15일 오전 범람한 미호강 흙탕물이 지하차도 입구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참사가 난 지하차도의 전체 길이는 685m인데 이 안으로 약 6만t의 물이 찬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참사로 14명이 숨지고 9명이 구조됐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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