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수해 입은 사건관계인 소환 자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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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검찰도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호우 피해 상황 등을 보고받고 전국 검찰청에 안전예방 조치와 함께 "신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특히 호우 피해 주민이 피의자·참고인 등 사건 관계인일 경우 현 상황을 고려해 수해가 복구될 때까지 소환을 자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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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검찰도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호우 피해 상황 등을 보고받고 전국 검찰청에 안전예방 조치와 함께 "신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특히 호우 피해 주민이 피의자·참고인 등 사건 관계인일 경우 현 상황을 고려해 수해가 복구될 때까지 소환을 자제하도록 했다.
또 수사 담당자가 수해를 입은 주민의 사정을 들어 사건 처리에 반영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필요한 경우에는 벌금형 집행유예를 구형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
이재민이 벌금을 미납했더라도 벌금 납부를 연기하거나 나눠 낼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도 지시했다.
검찰은 지난 주말 호우 피해가 발생하자 당직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만큼 변사자 현황을 파악하되 유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언행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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