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종원, 이채영 민낯 알았다 "가증스러워" [종합]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비밀의 여자' 이종원이 이채영의 계략질을 알게 됐다.

17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주애라(이채영)의 민낯을 알게 된 남연석(이종원)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애라(이채영)는 괴한을 시켜 남만중(임혁을) 찾아온 진짜 주애라(남상지)를 납치했다. 같은 시각, 남만중은 심장 통증을 호소했으나 남연석(이종원)으로 인해 쓰러진 상태였다.

앞서 남만중 회장과 아버지 정현태(최재성) 죽음의 비밀을 예고받은 오세린(최윤영)은 집을 찾았다. 이어 쓰러진 남만중 회장을 발견했고,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졌다.

다만 남 회장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남연석은 가족들에게 남만중 회장의 심근경색을 핑계로 댔다. 남연석은 "이렇게 된 거 저를 위해서 깨어나지 말라"고 비열하게 속삭였다.

진짜 주애라는 주애라로 인해 정신병원에 감금됐다. 분노에 찬 진짜 주애라는 복수를 다짐했고, 주애라는 정체가 탄로날까 두려움에 떨게 됐다.

남연석은 남만중이 빼돌린 편 비서(이명호)를 찾아나섰다. 남만중은 편 비서에게 모든 진실을 들은 뒤, 그를 숨겨준 상태였다.

주애라는 YJ그룹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남만중 회장의 위독설을 증권가에 뿌렸다.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고, 주가에 영향이 가기 시작했다.

남연석의 비서는 주가 하락 사태를 주시하던 중 의문점을 발견했다. 주가가 하락한 직후 판도라 인베스트먼트에서 YJ그룹 주식을 대거 매입한 흔적을 발견한 것.

정영준(이은형)은 판도라 인베스트먼트 알렉스(지상윤)와 미팅을 잡았다. 이를 들은 남유리(이민지)는 "알렉스가 애라 언니 유학 시절 남사친"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영준은 주애라의 유학 여부와 알렉스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정영준은 판도라 인베스트먼트 건물에서 우연히 과거 도움을 줬던 미화원과 재회했다. 미화원은 "여기 대표가 YJ 사람이라면 치를 떤다"며 "여기 대표가 전에 YJ 협력업체 사장 아들인데 YJ에서 계약 파기하는 바람에 사장이 시위하다 쓰러져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YJ에 악감정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심지어 미화원은 남만중이 쓰러진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

이를 통해 정영준은 주애라가 남만중 회장의 위독설 찌라시를 퍼뜨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정영준, 오세린, 서태양(이선호)은 주애라가 YJ그룹을 위태롭게 만드는 목적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남연석은 주애라를 불러 "판도라 대표한테 아버지 쓰러지셨다는 걸 퍼뜨린 게 너라면서?"라고 물었다. 이에 주애라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저 아니에요"라고 잡아뗐다. 이를 들은 남연석은 "가증스럽다. 어디서 거짓말이냐"고 알렉스와 주애라가 함께 있는 사진을 내밀었다.

남연석은 "네가 감히 내 YJ를 가지고 장난질을 해?"라고 분노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