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혁신위 7인 확정 짓나…“권한 부여 우선”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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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퇴진'으로 차세대 리더십 발굴과 올해 영화제 정상 개최라는 막중한 과제를 안은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8일 이사회를 열고 7인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 명단을 확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영화인 B 씨는 "추후 BIFF 이사회 참여 등을 염두에 두고 혁신위원 참여 자체를 꺼린다는 소문도 들었다. 어떤 명단도 100% 만족을 끌어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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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이석·주유신·박재율 등 하마평
- 위원회 즉각 출범 여부도 불투명
‘1세대 퇴진’으로 차세대 리더십 발굴과 올해 영화제 정상 개최라는 막중한 과제를 안은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8일 이사회를 열고 7인이 참여하는 혁신위원회 명단을 확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BIFF는 18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이사회를 열고 혁신위원회 구성원과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혁신위 준비위원회는 지난 10일 영화·시민단체에서 추천받아 혁신위원 7인 명단을 추렸다. 다만 불필요한 잡음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를 비공개했다.
준비위가 정한 혁신위원 구성(안)은 ▷BIFF 이사 1인 ▷부산시 1인 ▷부산 영화인 2인 ▷서울 영화인 2인 ▷부산 시민단체 1인 등 7명이다. 관심은 부산·서울 영화인 4명에게 모인다. 영화·시민단체들은 각 단체가 추천한 인물 등을 종합해 몇몇 영화인을 하마평에 올렸다. 부산 영화인은 동의대 김이석(영화학과) 교수, 영산대 주유신(웹툰영화학과) 교수 등 복수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부산 시민단체 인사로는 영화영상도시실현 부산시민연대 박재율 대표 등이 언급된다. 서울 영화인은 BIFF 프로그래머 출신 인물과 제작자 출신 영화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날 이사회에서 명단이 확정된다 해도 당장 혁신위가 출범할지는 미지수다. 우선 혁신위원으로 추려진 7인이 모두 참여를 수용할지, 이사회가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지가 관건이다. 혁신위원 일부가 나름의 사유들 들며 참여를 거부하면 시일은 더 걸릴 수 있다. BIFF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18일 이사회 안건에 혁신위원 명단이 오르기 전까지 최종명단이 바뀔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명단보다 혁신위의 권한 등을 설정한 가이드라인 제안이 먼저란 의견도 있다. 혁신위원으로 거론된 A 씨는 “(혁신위원 참여 여부 관련) 연락을 받은 게 없어 뭐라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혁신위 세부 권한과 활동 내용이 먼저 나와야 참여 의사를 정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가 ‘변질’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앞서 준비위는 혁신위 구성원은 추후 BIFF 이사회·집행위원회 또는 집행부에 참여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권 경쟁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였지만, 되레 악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지역 영화인 B 씨는 “추후 BIFF 이사회 참여 등을 염두에 두고 혁신위원 참여 자체를 꺼린다는 소문도 들었다. 어떤 명단도 100% 만족을 끌어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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