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누적 사망자 14명… 내부 수색 종료

박하늘 기자 2023. 7.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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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 제방 붕괴로 물에 잠긴 오송 궁평2지하차도 인근 풀 숲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실종신고자가 모두 확인됨에 따라 지하차도 내부 수색 작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2분 쯤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밖 200m 떨어진 도로변 농경지 부근 풀숲에서 실종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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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태 기자

미호강 제방 붕괴로 물에 잠긴 오송 궁평2지하차도 인근 풀 숲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실종신고자가 모두 확인됨에 따라 지하차도 내부 수색 작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2분 쯤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밖 200m 떨어진 도로변 농경지 부근 풀숲에서 실종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마지막 실종 신고자임을 확인했다. 궁평2지하차도 누적 사망자는 14명, 부상자는 9명으로 총 2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 쯤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500m 가량 떨어진 궁평2지하차도에 하천수 6만여 톤(t)이 유입됐다.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며 747번 시내버스를 포함한 차량 17대가 갇혔고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마지막 실종자 신원 수습으로 지하차도 내부 수색을 종료하고 당분간 외부 하천변과 논, 밭 등의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국무조정실과 경찰은 궁평2지하차도와 관련한 감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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