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승계 속도'...신동빈 장남 신유열 상무,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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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도 맡는다.
벌써 두 번째 맡은 롯데그룹의 계열사 대표직이다.
업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 대표의 존재감도 커지는 만큼 경영 승계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그룹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하는 VCM에 신 대표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 수업 본격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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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도 맡는다. 벌써 두 번째 맡은 롯데그룹의 계열사 대표직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유열 상무가 최근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로 선임됐다. 기존 고바야시 마시모토 대표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회사 임원에 오른 신유열 대표는 만 1년만에 경영까지 맡게 됐다. 일본 롯데파이낸셜 지분 51%는 한국 롯데캐피탈이 갖고 있다. 사내 임원은 신 대표와 고바야시 마시모토 두 명뿐이다.
신 대표가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직을 맡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신 대표는 지난해 8월에도 롯데파이낸셜의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 대표의 존재감도 커지는 만큼 경영 승계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그룹은 18일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3년 하반기 VCM(구 사장단회의)를 개최한다. 롯데그룹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하는 VCM에 신 대표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 수업 본격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매년 1월과 7월 개최되는 VCM은 롯데가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 경영 상황을 전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회의다. 신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올해 1월 VCM에 처음 현장 배석했다. 당시에도 본격 경영수업이 시작됐다는 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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